2018년 8월 2일 목요일

사진 속 개인정보 - EXIF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스마트폰도 마찬가지)는 이미지 파일에 여러 가지 정보를 같이 저장한다. 이것은  카메라의 기본 기능으로서 이루어진다. 이 정보는 카메라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아래와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카메라, 찍은 방향(세로/가로), 날짜와 시간, 해상도와 노출값(셔터스피드나 조리개 값), 찍은 위치(GPS 좌표)그리고 저작권  등이 포함된다. 물론 위치 정보는 스마트폰이나, GPS 가 내장된 카메라만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 저장에 대한 사항은 위키피디아 [국문] [영문] 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여기에 저장된 정보 중에서 찍은 방향(Orientation)은  횡(Landscape)으로 찍었는지 종(Portrait)로 찍었는지 알려주는 정보로, 이미지 보기 프로그램이 필요시 자동으로 사진을 돌려서 보여준다. 예전에 이러한 정보 저장 기능이 없던 오래된 카메라는 이런 정보를 기록하지 않거나, 사진 보기 프로그램이 이 정보의 활용 방법을 몰라 사람이 직접 사진을 돌리는 보정을 해야 했다. 

그 외에 사진 정리에 사용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도 포함되는데, 그것이 "날짜"이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날짜가 원본 이미지에 찍혀 나오는 기능이 "기본" 장착되었다. 대부분 위치는 우측 하단 즈음에 날짜가 찍혀 나왔다. 그리고 그러한 기능은 디지털 카메라 초창기 모델에도 그대로 이어져서 원본 이미지를 일부 훼손(?)해 가면서 날짜를 넣어 주었다. 하지만 요즘에 그런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하지만, 그 기능이 필요 없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사진이 언제 찍혔는지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에, 어딘가에 그런 정보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Exif는 이미지 파일에 이러한 정보를 담을 수 있게 하여 나중에 참조할 수 있게 한다. 

Exif 는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잘 쓰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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